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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교육이야기를 말합니다./2학년과 함께 사이버학습

교사가 활용했던 사이버학습노트와 아이스크림몰로부터 받은 수학노트

오늘은 글 제목이 조금깁니다.

 

오랫만에 수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려하는데요.

 

친구들의 학습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 매체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사실 우리 2학년 1반 친구들과 함께 수학시간이 되면 조금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학습을 마친 후 '다 한 사람은 뭐해요?'라는 질문을 받을때예요.

그럴때마다 '수학익힘책 풀자'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다 끝나면 아이들이 '선생님 다 한 사람은 뭐해요?'라고 질문을 또 합니다.

그럼 선생님들은 '공부한 거 복습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도대체 뭘 복습하라는건지 저 자신이 생각해봐도 조금은 당황스러울 때가 있네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학습한 내용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노트정리시간을 주기 시작하였는데요.

그동안은 제가 강원에듀월드의 도움을 받아 학습노트를 조금 바꾸어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먼저 위와 같이 공부하기 전 1학기 2학기 다짐을 적어보게 하였습니다. 이건 수업 시간내 이루어지기 보다는 학기 시작전에 이루어진 셈이죠.

 그리고 당해년도 나의 목표와 꿈을 그려보게 하였죠. 1학기 목표 2학기 목표 따로, 그리고 학년을 마쳤을때의 느낌 혹은 나의 꿈을 그려보게 하였습니다. 동기유발이 되기 위해서죠.

 아이들이 학습하는 사이트 혹은 교과서의 진도에 맞게끔 차시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공부한 날짜를 옆에다 적어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매 수업 시간 혹은 가정에서 복습할 수 있는 다목적 학습장을 위와 같이 나누어주고 적어보게 한 후 피드백을 해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부모님 혹은 선생님이 체크한 후 본다면 아이들이 책임감을 갖고 할 수있게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나서 위와 같이 클리어파일에 끼워 정리를 하였습니다.

 

자, 위와 같은 점이 그동안 제가 수학 시간에 아이들에게 나눠준 학습 노트였고요, 이번에 제가 받게 된 것은 아이스크림몰로부터 지원받은 수학노트(1~2학년용)입니다.

 

 

 

역시 아이스크림몰로부터 무언가를 받을때느 박스가 엄청 크고 그래서 기대감을 200%갖게 합니다.

 

 맨들맨들한 느낌이 느껴지는 노트의 첫페이지입니다. 학교 반 번 이름을 적게 되어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사이트 대표캐릭터와 사칙연산, 숫자가 표시되어있어 수학노트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노트를 넘기자마자 적어보았네요. 그럴싸합니다.

왠지 이 글을 읽고나면 수학 공부를 마구마구 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생겨날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노트 안 모습입니다. 저학년용답게 수학노트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위와 같은 모습으로 공책칸이 나와있습니다. 대략 11장 정도 구성되어있어요. 맨 위 상단에 단원명과 날짜를 적게 되어있습니다.

 지오보드(점자) 양식을 넣어놨습니다. 이 부분에 도형을 그리기 등을 하는데요. 추후 고학년에 도형 부분에서는 뒤집기, 옮기기, 돌리기 등에도 쓰일 것 같아요.

 시계 모형이 있습니다. 2학년 2학기 수학 4단원이 시각과 시간입니다. 이에 걸맞게 시계모형을 주고 선생님이 문제를 내면 이에 해당되는 시각을 그린 후 써볼 수 있게 하면 좋을 듯 하네요.

수학 노트의 맨 마지막에는 열심히 공부했다는 수학박사 임명장이라는 부분이 나와있습니다. 그동안 공책을 열심히 쓴 친구에게 주는 일종의 상장 같은 것이겠지요?

 

 

총평 : 일단 디자인면에서는 아이스크림에서 제작발간한 수학노트가 참 괜찮아보입니다.

나름 2학년 수학 교과에서 나오는 단원에 따라서 이를 실습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제가 1학기때 활용했던 사이버 학습노트에서는 공부할 내용, 새롭게 알게 된 점, 반성 등 매 차시마다 공부한 내용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써볼 수 있는 공간과 타이틀이 있었고, 이를 교사에게 피드백 받을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수학노트에는 그런 면이 없어 좀 아쉽습니다. 그냥 11장에 걸쳐 단원과 학습할 날짜만 있어서 그 빈공간에 자칫 아이들이 그림만 잔뜩 그리고 하여, 자칫 그림연습장이 될 위험(?)도 있어 보여 안타깝고요. 전체적인 노트 장 수가 지금 페이지에 비해 +10정도 더하면 어떨까도 싶습니다.

 

추후, 이런 부분은 아이스크림 수학노트가 보완하면 참 좋을듯하네요.^^

 

다음 시간에는 우리 친구들이 활용기와 아이들의 느낌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