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갖고 있던 고민 중 하나가 있었습니다.
모둠별로 구성을 해놓고선, 정작 아이들이 모둠으로 앉은 이유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서로의 모습이 다르듯 각자가 갖고 있는 생각이 다를거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아이들과 함께 교과서 속 활동을 1가지라도 좋으니 협동학습을 하게 하였습니다.
모둠별 학습지의 모습을 대략 그렇습니다.
주제를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각 모둠별 생각을 ( )의 생각이라고 간단하게 표로 만든 다음 그 밑에다가 각자가 문제를 해결한 방법을 적어보게 하였지요.
그리고 나서 서로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한 후, 더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게 하였습니다.
20-ㅁ=15라는 문제를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위와 같이 여러친구가 머리를 맞대고 있으니 뭔가 좋은 결과가 나올 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소한 각자가 갖고 있는 해결법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그것이야말로 생각표현의 한가지 방법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 각 모둠에서 나와 발표를 진행하였죠,
다들 '어 저 친구는 저렇게 생각하네'놀란 표정을 많이 지었습니다.
한가지 더 좋았던 점은 여러 친구들의 생각을 종이 한 장에 다 모여있으니, 나와 비슷한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한 친구가 누구고 나는 무엇을 좀 더 보강해야겠다는 생각까지 생기니 괜찮았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처음에는 시간이 좀 걸리고 낯설어서 조금 말하기를 꺼려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차차 사이버 학습과 함께 잘 적용된다면 분명 모둠별 의사소통능력과 수학적 고민해결능력도 높아지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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